애플, 세계 IT업계 농락했나...예상깨고 4S 발표

입력 2011-10-05 11:03 수정 2011-10-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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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4S'. 아이폰4와 똑같은 외양에 프로세서 성능과 카메라 성능 정도를 업그레이드한 개량형이다.(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아이폰5' 없이 저가형 제품 '아이폰4S'만 공개하면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본사에서 신제품 ‘아이폰4S’를 공개했다. 아이폰4S는 '아이패드2'에 탑재된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A5', 8메가픽셀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3.5인치로 아이폰4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등이 최근 선보인 제품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비교할 때 아이폰4S의 하드웨어 성능은 크게 뒤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관련 기사 5면>

애플이 이번에 기대이하의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상당기간 브랜드 이미지에서 적지않은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력 한계에 직면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초 중국 청두의 아이패드2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아이패드2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이처럼 생산 물량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5와 아이폰4S를 동시에 생산하기 보다는 한 제품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애플의 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1·2차 출시국가 어디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일단 전파인증 등 행정적인 문제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1차와 2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지난 8월 9일 스페인에 있는 유럽상표디자인청(OHIM)에 애플의 디자인권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특허전쟁은 확전양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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