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걸레질까지...로봇청소기의 진화

입력 2011-10-05 09:55 수정 2011-10-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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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마미로봇의 '뽀로' 주부들에게 인기

# 자동으로 먼지흡입청소, 브러시청소를 하는 것은 물론 물걸레질도 한다. 이 두 가지의 작업이 동시에도 가능하다. 일반 진공청소기와 유사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음은 거의 없다. 카메라가 아닌 충격 등의 센서가 사방에 부착돼 있으며 지그재그청소, 격자진행청소, 구석청소, 집중청소 등 정밀한 청소도 가능하다. 예약기능, 자동충전기능은 기본이다.

이는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 중소업체가 만든 로봇청소기 기능이다. 마미로봇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뛰어든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마른걸레를 내세운 마미로봇은 대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물걸레를 부착한 청소기를 개발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걸레판이 본체에 부착된 마미로봇 로봇청소기 뽀로는 거미의 움직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의 획일적인 동작에서 벗어나 꼼꼼한 자동청소방식을 구현한 로봇청소기다.

거미가 어느 공간에서나 망설임 없이 거미줄을 친다는 원리인 SSW(Spider Spinning Web) 청소방식을 적용해 장애물 감지에 따른 회전수를 연산한 후 크기와 형태를 분석하고 공간분할청소를 실행한다.

먼지청소와 물걸레 청소기능을 동시 또는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어 청소효율이 높으며 로봇-핸디청소기의 일체형 구조로 로봇청소기가 청소하는 동안 핸디청소기로 창틀, 책상 위 등의 동시 청소가 가능하다. 카펫 청소효율을 높이기 위해 먼지흡입 부분에 브러시 커버를 부착하기도 했다.

기능성 대비 가격은 저렴하다. 경쟁제품에 비해 약 20만~40만원 가량 낮아 기술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마미로봇이 조사한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종합쇼핑몰 등 국내 대형유통채널의 뽀로 판매(올해 상반기) 현황에 따르면 국내 판매율 1위,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넘어섰다. 해외 역시 반응이 좋다, 일본, 중국, 독일에 법인을 설립한 마미로봇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 독일 등으로 수출을 본격화했다.

마미로봇 청소기는 이처럼 다양한 기술을 갖추며 로봇청소기 진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특허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물걸레 청소기능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모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해에 진공흡입 기능으로 PCT국제특허, 일본특허를, 1회용 미세먼지 필터사용 기능으로 세균번식방지 특허도 출원했다.

2008년도에는 △오류 자가진단 기능(LED창 표시) △항균기능 소재사용 △특수코팅(흠집발생 최소화) △방 크기별 동작설정(S-M-L)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청소속도가 개선됐을 뿐 아니라 음성안내시스템으로 사용편의성이 증대됐다. 모터의 내구성을 강화시키면서도 소음은 감소시키는 기술도 적용됐다.

올해 들어서는 물걸레 청소기능 강화 및 걸레 면적 극대화를 통해 걸레판 부착방법과 일회용 미세먼지 필터 사용, 장판 다다미용 흡입구 선택 기능 등과 관련된 특허 기술이 응용됐다.

장승락 마미로봇 대표는 “2007년 로봇청소기 첫 모델인 ‘마미로봇탤런트’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로봇청소기의 대중화’를 선언했다”며 “실제로 자체기술과 대량생산으로 100만원 이상하던 고가 로봇청소기를 30만원대로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마미로봇 청소기는 아이디어와 기술력, 특허라는 3박자 조합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여러 수상기록을 남기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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