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필요하면 또한다

입력 2011-10-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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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금리 0.2%P 내리는 효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경제가 숨이 넘어가기 일보 직전에 있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회와 백악관에도 경기부양책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버냉키 의장은 4일(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청문회 증언에서 “건전한 경제 성장은 민관의 긴밀한 공조 하에 달성해야 할 공통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고용 상황이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더욱 강력한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추가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고용, 주택, 무역, 세제, 규제 등의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추가 경기 부양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연준이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고,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곧바로 채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그의 발언이 경기 부양을 위해 FOMC가 8월과 9월에 결정한 수준을 넘은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의 정책이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엔 역부족이라는 불만이 팽배한 데다 시장에서도 연준의 추가 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통화 정책이 강력한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현재 미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면서 지나친 의존을 삼가하도록 경종을 울렸다.

그는 “6월 회의 당시 전망했던 것보다 4분기 경제성장 속도가 더 늦어질 것 같다”며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경제가 후퇴하지 않으며 실업률이 계속 내려갈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며 의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FOMC가 지난달 결정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해서는 “장기 금리를 0.2%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11월 1~2일 차기 FOMC에서 경제 전망을 수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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