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나, 10월 이후 시장수요 위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에도 불구하고 8월에 이어 9월에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현대차의 9월 해외공장 판매는 20만9000대로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중국공장의 K2 생산확대와 미국공장의 K5 생산착수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10월 현재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재고수준은 2개월치 미만으로 여전히 수요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10월 이후에는 주요국의 자동차 산업수요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0월 이후 글로벌 시장수요 위축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