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벨기에, 파산 위기 덱시아 긴급 지원키로

입력 2011-10-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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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벨기에 금융당국이 파산위기에 놓인 양국계 대형은행 덱시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프랑스 언론이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자은행인 덱시아는 프랑스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대출을 전문적을 취급하고 있으며 최근 그리스 국채 보유량을 많은 탓에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단기 유동성 위기에 빠져 파산 위기를 맞았다.

프랑스 예금공탁금고(CDC) 관계자는 CDC와 우체국은행이 공동으로 덱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800억유로의 지자체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라면서 가능한 한 최단 시일 내에 두 기관에 이를 정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와 벨기에 재무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예금주와 채권자들을 보호하고 덱시아의 파산을 막기 위해 양국 정부가 덱시아의 자금 조달에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덱시아도 긴급 이사회 후 회생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르피가로는 덱시아가 자산을 매각하며 해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체국은행이 지방자치단체 대출업무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와 벨기에 금융당국이 덱시아의 보유 자산을 분할해, 부실자산만을 모은 배드뱅크를 설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벨기에 언론은 부실 자산을 없앤 후 남은 우량 자산은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덱시아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도 양국 당국으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프랑스 은행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재정 위기를 맞은 유로존 국가들의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최근 주가 폭락 사태를 겪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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