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한국오픈] 1, 5, 7, 8, 10의 의미는?

입력 2011-10-05 07:11 수정 2011-10-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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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풀어본 한국오픈

▲로리 맥길로이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3억원)이 오는 6일 천안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전을 벌인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통산 3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양용은은 지난해 대회에서 10타 차로 역전승했다. 올 US오픈 챔피언 로리 맥길로이(22·북아일랜드)를 비롯해 패셔니스타 리 파울러(23·미국),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등 132명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오픈에 얽힌 이야기를 숫자로 풀어본다.

1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오롱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는 김대섭(30)이 유일하다. 1988년 당시 고교생이던 김대섭은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오픈 타이틀을 손에 쥐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2개월20일.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김대섭은 2001년에도 아마추어 신분으로 또 다시 정상에 올라 일약 한국골프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김대섭은 두 번째 우승 직후 프로로 전향했다.

5

최다 2위를 기록한 숫자다. 주인공은 국내 최다승자(43승) 최상호(56·남서울CC)다. 그는 23, 25, 34, 38, 41회 대회 때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상호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6회 대회 밖에 없다. 최상호의 경력에 비춰본다면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7

최다 우승 기록. 한장상(70)이 7회 우승했다. 7~10회까지 4회 연속 우승에 이어 13~15회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4회 연속도 이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이다.

8

연장전 횟수. 지금까지 모두 8차례(6, 18, 19, 27, 32, 36, 40, 48회)의 연장을 치렀다. 가장 치열했던 연장전은 40회 대회 때가 꼽힌다. 우승자 김종덕(50)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나갔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05년 48회 대회로 최광수와 아마추어였던 허원경(25)이 접전을 벌여 최광수가 우승했다. 이후 5년간 연장전이 없다.

▲리키 파울러

10

양용은의 기적 같은 드라마의 숫자. 양용은은 지난해 선두 노승열에 무려 10타나 뒤진 채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지만 5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사상 10타 차 역전승은 양용은이 처음이다. 양용은은 또한 묘하게도 지난해 10월10일 10시 10분에 티오프 하는 등 행운의 ‘10’을 만들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투어에서는 1990년 쾌남오픈에서 봉태하(51), 1994년 매경오픈에서 김종덕, 2008년 KPGA선수권에서 앤드류 매킨지(호주)가 각각 8타 차 역전우승한 적이 있다.

11

한국오픈 1회 대회에 출전한 선수 숫자. 1958년 첫 대회가 열릴 당시 국내 선수 10명, 외국 선수 단 1명만이 출전했다. 프로는 연덕춘, 박명출, 김복만, 김성윤, 배용산(이상 작고), 한장상, 문웅래, 김학영이 출전했고, 아마추어는 신용남과 김건구가 출사표를 던졌다. 외국 선수는 미국에서 온 무어가 유일했다.

23

최소타 우승 기록. 2002년 45회 대회 때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세르히오 가르시아(31·스페인)는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한국오픈뿐만 아니라 한국프로골프투어 최저타 우승 기록이다.

1000000000

이 대회 총상금. 한국오픈은 지난 2007년 50회 대회부터 총상금을 1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3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54회째를 맞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역사나 상금 규모, 참가 선수의 면면 등 내셔널타이틀 대회로써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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