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EU, 유로존 위기 극복 공조 기대

입력 2011-10-0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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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시장이 4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은행권을 구제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이날 추가 경기부양책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국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8bp(bp=0.01%) 상승한 2.80%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7bp 오른 1.8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0.25%를 보였다.

EU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공조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은 “유럽 채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공조하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전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월례회의를 마친후 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의 ‘트로이카’실사단이 11월 중순에 실사를 완료하고 그리스 구제금융의 차기 지급분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상하 양원 합동 경제 위원회(JEC)에 출석하기 전 “미 중앙은행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한 것이 연준이 가진 경기 부양책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연준이 경제 발전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경제 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연준이 양적완화정책으로 지금 당장 매수할 계획은 아니지만 추가 국채 매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7일 공개되는 9월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

블룸버그통신 8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신규일자리 창출건수는 5만8000명을 기록해 8월의 제로 성장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프리스그룹의 크리스토퍼 버리 국채 전문가는 “투자자들은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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