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고대 출신' 검사장 두 배 늘어

입력 2011-10-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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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고려대 출신 검사장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검사장 승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검사장 승진자 51명 중 17.6%인 9명이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노무현 정부의 8.1% 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대 출신 검사장 승진자 비율은 노무현 정부 때 71.0%에서 현 정부 들어 60.8%로 감소했다. 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출신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고교소재지 기준)로는 서울 출신이 50%에서 27.5%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이른 바 ‘TK’인 대구·경북이 23.5%로 높아졌다. 이외 광주·전남은 13.7%, 부산·경남은 11.8%로 뒤를 이었다.

또한 노무현 정부 때 16명의 검사장을 배출했던 경기고는 1명의 검사장을 내는 데 그쳤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 임기 내내 특정대학, 특정지역 우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 조직의 인화와 구성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정권의 검찰 인사권 오용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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