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정벌’ , 제11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우승

입력 2011-10-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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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마공원 ‘동서정벌’이 국산 3세마 최강자에 올랐다.

올해 마지막 3관경주로 치러진 제11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경주에서 채규준 기수(39세)가 기승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동서정벌’(부경 19조 김영관조교사)이 우승을 차지했다.

2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2,000M 9경주로 펼쳐진 제11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경주에서 ‘동서정벌’은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우승터치’를 1.5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올해 마지막 3관경주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채규준 기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서울,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의 대상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삼관마 최강자에 오른 부산경마공원의 '동서정벌'이 농심수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했다.
‘동서정벌’은 출발부터 중위권을 유지하며 경기내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4코너를 돌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 ‘동서정벌’은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경기초반부터 선두를 지켜온 ‘우승터치’와 서울의 자존심 ‘금아챔프’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는 서울과 부경에서 나란히 7두씩 출전했지만, 5위안에 든 마필중에서 3위를 차지한 ‘금아챔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경 원정마들이 순위에 들면서 부경경마공원의 압승으로 끝났다.

우승을 차지한 채규준 기수는 인터뷰에서 “원래 작전은 선행이었으나 초반에 작전대로 되지 않아 조금은 불안했다. 하지만 말을 믿고 마음 편히 경주를 전개했던게 경기막판 역전우승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거 같다. 이번 우승으로 서울,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의 대상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게 돼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총상금 4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서정벌’은 2억1600만원, 2위를 차지한 ‘우승터치’는 8400만원, 3위를 차지한 ‘금아챔프’는 56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챙겼다.

3만9천여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총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끈 이날 대상경주는 단승식 16.7배, 복승식 34.3배, 쌍승식 91.1배의 배당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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