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최경주 "컨디션 회복중, 샷감은 좋아"

입력 2011-09-29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경주(사진=연합뉴스)
“이븐파만 하자고 생각 했는데, 출발이 좋습니다”

최경주(41·SK텔레콤)가 2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GC(파72.7389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1언파 71타로 경기를 마친 후 이같이 말했다.

최경주는 “비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팅 할 거 없이 라운드 전반이 힘들었고 공에 물기까지 묻어 컨트롤 역시 쉽지 않았다. 오늘만 장갑을 6개 바꾸는 등 예민한 플레이를 보였다”면서도 “라운드 초반에 줄버디를 성공시킨 것을 잘 밀고 와서 1언더파 했고 오늘 라운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 관리 등 모든 세팅이 좋았고, 그린스피드는 경사 때문에 조금 빨랐지만 비가와 잔디가 무거워 져 보통이었다”며 이날 라운드 코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차적응 등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주 경기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은 뒤 장시간 비행하고 바로 경기하는 것은 선수로서 최악의 스케줄이다. 휴식을 충분히 하지 못해 아직 컨디션은 좋지 못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컨트롤 하는 것도 선수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조로 플레이 했던 후배 선수들을 조언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후배들이)성적에 집착하기 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코스에서 100%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자신감이 오르게 되고 성적으로 이어진다”며 “매주 달라지는 생체리듬, 자신의 템포, 주변의 환경 등 누가 빠른 시간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조언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경주는 “마흔을 넘어서면서 거리가 안나간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 순간 거리보다는 페어웨이 적중율을 높이고 아이언으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다. 이후 정확도와 감을 높이는데 많이 투자했다.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말골퍼에게 벙커샷을 공략법도 잊지 않았다. 최경주는 “벙커의 원리는 모래 폭발이다. 모래 폭발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모래를 퍼내고 있다. 어프로치샷의 세기를 50으로 본다면 모래에서는 100으로 쳐야 한다. 상식적으로 공을 세게시치면 멀리 갈 것이라고 생각해 정상적인 샷이 나오지 않는다. 모래분산력 때문에 공의 스피드가 느려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은경기를 어떻게 이어나갈 것이라는 질문에는 “지난주의 샷감이 이번경기에도 이루어지고 있어 느낌이 좋다. 스윙감, 퍼팅감 모두 괜찮아 휴식을 충분히 하면 만족스러운 경기결과가 나올 것이다”면서도 “날씨가 변수다. 비많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87,000
    • -0.79%
    • 이더리움
    • 5,329,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13%
    • 리플
    • 731
    • -0.81%
    • 솔라나
    • 233,600
    • -0.38%
    • 에이다
    • 633
    • -1.86%
    • 이오스
    • 1,125
    • -2.85%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0.57%
    • 체인링크
    • 25,600
    • -0.85%
    • 샌드박스
    • 622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