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9.58포인트(1.14%) 오른 1742.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밤 사이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는 그리 길지 못했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7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29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역시 3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금융과 통신 유통 업종도 강세다. 전기전자와 기계 업종은 상승 반전에 성공해 2~3%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복 보험 음식료 등 내수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주도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와 하이닉스 등 IT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2~3%대로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3%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화학주들은 3% 가량 밀리고 있다. LG화학 소폭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