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구미호 캐릭터, 초기 6개월 수익 전액 기부”

입력 2011-09-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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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던 벡 라이엇게임즈 CEO
세계적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한국형 캐릭터 ‘구미호’의 초기 6개월 간 수익 전액을 한국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28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배경 및 향후 회사 정책 등을 밝혔다.

지난 7월 라이엇게임즈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오진호 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를 영입, 본격적인 리그오브레전드의 테스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라이엇게임즈는 미국 LA 본사를 포함해 미국 세인트루인스, 아일랜드 더블린, 한국까지 총 4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날 오진호 아시아지역 대표는 “한국에서 현지 직원 고용 창출 등 아시아의 메인 허브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겠다”면서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후 한국형 챔피언 구미호를 통해 발생되는 초기 6개월간의 수익금 전액을 한국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입소문만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한국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현재 1500만명 가입자 중 한국 이용자는 30만명이며 동시접속자수는 1만2000명을 기록했다.

오 대표는 “한국 이용자들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한국에서 성공을 하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09년 10월 첫 번째 타이틀이자 AOS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를 출시하며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AOS란 두 진영의 플레이어들이 각각 캐릭터 하나만을 조종해서 전투를 벌이고 상대방의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루함이 없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존 게임에서 느끼지 못한 무한한 경쟁적 대결구도를 통해 게이머들이 게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브랜던 벡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자신이 어린시절 미국의 LA에서 자랐으며 코리아타운의 PC방에서 랜파티를 즐겼다고 회상했다.

브랜던 벡 대표는 “한국의 PC방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고 한국적인 게임 운영방식을 좋아한다”면서 “플레이어가 중심인 회사가 라이엇게임즈의 설립 정신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도 한국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 가장 선진화된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임직원 모두가 한국 게임 이용자들과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주부터 한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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