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편의 사극 ‘뿌리깊은 나무’…기대 만발

입력 2011-09-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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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드라마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또 한편의 사극드라마가 안방극장으로 찾아온다.

SBS ‘보스를 지켜라’후속으로 방영되는 SBS TV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현·연출 장태유)’는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PD의 신작으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한글창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사극이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배우 한석규가 세종대왕 역을 맡아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고 ‘추노’의 장혁과 신세대 스타 신세경이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윤제문, 조진웅, 송중기, 혁권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대거 캐스팅 됐다

이 드라마는 실록에 나와있지 않은 창제의 배경과 과정 등을 창작해 ‘세종은 어떤 조선을 꿈꿨는지’, 또한 그것을 이룩하는 과정에서의 세종의 여러가지 모습을 통해 세종을 재해석했다.

원작은 연쇄 살인사건의 추리극 형태로 돼있지만 드라마에서는 각각의 살인사건을 통해 세종의 업적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으로 묘사해 추리 수사적 요소들을 약화시키고 세종의 비밀결사 조직과 반대세력의 결사조직간의 싸움은 장쾌한 액션으로 풀었다.

2006년 영화 ‘음란서생’ 이후 두 번째로 사극에 출연하는 한석규는 태종의 셋째아들 ‘세종’ 역. 어린시절부터 태종이 저지르는 ‘피의 학살’을 보고 자랐기에 세종은 치명적인 콤플렉스와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지독한 워커홀릭이자 불면증 환자이며 천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백성과 보통 사람을 이해해야 하는 아이러니를 안간힘을 쓰며 견디는 외로운 군주다.

‘추노’에 이어 사극에 재도전하는 장혁은 ‘강채윤’ 역을 맡았다. 강채윤은 자기보다 아무리 강한 상대를 만나도 절대 주눅드는 법이 없는 인물로 원수를 갚기 위해 궁을 경비하는 겸사복의 직책을 얻어 궁에 입궁한다.

신세경이 맡은 ‘소이’역은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궁녀조직의 핵심멤버로 유일하게 프로젝트의 전모를 알고 있는 인물이다. 어린시절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말을 잃었다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돕게 되면서 다시 말문이 트이게 되고, 특유의 영민함과 속 깊은 성격으로 세종의 총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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