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구제기금 확대안 승인 낙관

입력 2011-09-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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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정 관계자들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독일 연방 하원의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금 확대안 승인을 자신했다.

자유민주당(FDP)의 폴커 비싱 부당수는 26일 독일 공영 ARD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분명하게 지지한다"며 "집권 정부로서 우리 내부에서 다수표가 나와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권 연정의 또다른 소수 파트너인 기독교사회당(CSU)의 페터 알트마이어 의원은 도이치란트풍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 스스로가 큰 득표차로 기금 확대안을 찬성할 것"이라며 "이번 표결을 둘러싼 연정내 갈등이 이번주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번 표결은 유로존 17개국 정상이 지난 7월 21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를 지원하기 위해 총 1586억유로(민간채권단 기여분 포함)를 유럽재정안정기구에 출연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연정 소수파트너로 보수 성향의 자민당과 기사당에서 이탈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지만, 야당인 사회민주당(SDP)과 녹색당에서 기금 확대에 찬성하고 있어 기금 확대안 승인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야당의 도움 없이 과반수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연정 내부에 대한 결속력을 높이고 리더십을 공고히하겠다는 생각이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25일 ARD 방송사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우리 스스로 힘으로 기금 확대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3년 EFSF가 항구적인 유로안정화기구(ESM)로 확대되면 나는 특정 국가가 은행처럼 채무불이행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그전까지는) 그리스 문제가 다른 국가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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