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최악의 실수'는?

입력 2011-09-25 14:52 수정 2011-09-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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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최악의 실수'에 호날두, 테베즈와 함께 이름 올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30)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 카를로스 테베즈(27) 등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온 최악의 실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EPSN은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스타플레이어' 토레스(27)가 지난 18일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키퍼까지 제쳤음에도 골을 넣지 못하고 실축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명단을 작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박지성의 '실수'는 지난 2008년 12월 30일 미들스브로를 홈경기에서 나온 슛팅으로 이날 박지성은 골대를 불과 3.6m 앞에 두고 발만 대면 들어갈 수 있는 공을 하늘 높이 날려버렸다.

ESPN은 선정과 더불어 '빅매치의 사나이'인 박지성에게 이날 경기는 '빅매치'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았을 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팀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세계최고의 스타 호날두도 '실수'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에 소속했던 2006년 11월에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호날두는 이날 골대 오른편에서 날아온 두 번의 패스를 모두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말았다.

또 맨유의 팀 동료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테베즈도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절호의 기회를 날리며 이번 명단에 선정됐다.

ESPN은 박지성과 관련해 '단연 빅매치 사나이'라면서 "UEFA챔피언스리그 8강 첼시전을 비롯해 영양가 높은 골을 터뜨렸고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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