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예금 순유입‥'뱅크런' 없었다

입력 2011-09-23 17:20 수정 2011-09-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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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급금 U턴, 5일만에 `플러스'‥금감원 "큰 고비 넘었다"

전체 저축은행의 예금 유입액이 유출액보다 많아졌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전체 91개 저축은행의 영업을 마감한 오후 4시 현재 예금이 262억원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19일부터 예금인출이 급증한 지 닷새 만이다.

20일 2464억원에 달했던 인출액은 21일 1882억원, 22일 1044억원, 23일 532억원 등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저축은행의 예금 유출입이 이미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몇몇 대형 저축은행은 금감원의 경영진단을 무사히 넘기자 예금금리를 낮춰 예금 유입을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회사의 영업정지 여파에 시달리는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날도 여전히 191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예금인출 규모가 20일 445억원까지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금감원 저축은행검사1국 고일용 팀장은 "어제 1조원 가량 풀린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가지급금 가운데 일부가 다른 저축은행에 재유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모든 저축은행의 경영실적이 공시되는 다음 주만 무사히 넘기면 평소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 팀장은 "경영진단 결과 살아남은 저축은행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 같다"며 "주말을 거치면서 예금자들의 심리가 한층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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