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젊은층 공략' 위해 아웃도어 매장 대폭 늘린다

입력 2011-09-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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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아웃도어 매장 늘리기에 나섰다. 최근 아웃도어 제품 소비층이 젊은 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매장을 넓히고 위치를 영캐주얼 매장 근처로 옮기는 등 젊은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가을부터 아웃도어와 레저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레저활동이 기존 등산이나 트레킹 일변도에서 벗어나 캠핑, 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각 브랜드마다 상품 라인을 다각화했다.

잠실점은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를 10개에서 17개로 늘렸다. 마운틴 하드웨어, 블랙야크, 네파, 에이글, 아이더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에서 직수입한 자전거 관련 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바이클로, 캠핑 전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도 입점했다.

또 젊은 층이 주요 대상인 ‘노스페이스 영’이 미아점, 동래점, 대전점이 입점했고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버그하우스는 미아점과 건대 스타시티 점에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의류를 캐주얼하게 입는 젊은 층이 증가한 트렌드를 감안해 해외 제품군 보강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아웃도어 매장을 영캐주얼 매장 옆에 배치했다. 압구정 본점은 최근 3층 골프의류 매장 옆에 있던 노스페이스, K2 등의 매장을 지하 2층 영패션 층으로 옮겼다.

노스페이스는 상품의 60%를 다운점퍼 등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상품군을 취급하는 아크테릭스 매장도 신설됐다. 노스페이스 영 매장도 중동점 유플렉스, 미아점, 울산점, 대구점 등의 영패션 매장에 새로 입점시켰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아웃도어 매장을 넓혔다. 본점에는 아크테릭스와 K2 매장이 새로 입점했고 강남점에도 아크테릭스, 블랙야크가 새로 매장을 차렸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를 영패션 매장으로 옮긴 이후 매출이 평균 30% 이상 늘었다”며 “아웃도어가 패션을 강조하고 일상복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젊은 고객층이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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