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800선 붕괴 위협·환율 1200원 돌파 직면…금융시장 ’휘청’

입력 2011-09-22 11:15 수정 2011-09-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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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부양책 실망감…정부 "외환시장 주시"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적지근한 경기부양책에 세계경기 하강 전망까지 겹치면서 요동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급등했고 증시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26.30원 오른 1176.2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170원대까지 치솟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여만이다.

원화가치는 나흘새 급락(환율 상승)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염려에다 미국 FOMC가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방안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우리나라 은행권 모두 안전자산이 달러 매수에 몰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63.70원 상승했다. 외환당국이 추가 상승을 방어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워낙 강해 환율은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환율이 급등하자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워싱턴DC에 체류중인 박재완 장관은 22일 오전 7시30분께 신제윤 재정부 1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제금융시장을 면밀히 주시하라고 지시했다.

코스피 지수는 50포인트 이상 폭락, 1,800선대 초반까지 밀렸다.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24포인트(2.55%) 내린 1807.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26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6% 내린 8,604.00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67% 내리고 있다.

장초반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가 하락반전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1-2호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3.47%에, 국고5년 11-1호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3.60%에 거래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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