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중국의 지난 7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한 158.6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월 수치는 종전의 전월 대비 1.0% 상승에서 0.9% 상승으로 수정됐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6개월 간의 경제전망을 나타낸 것이다.
수치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징 시마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수치는 올해 말까지 중국의 확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9.6%에서 9.5%로 낮췄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은 종전 4.3%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금융권의 대출, 원자재 공급과 선적, 신규 수출 주문, 소비자 기대, 총 건설착공면적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다.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중국증시 상하이 지수는 전일 대비 2.18% 급등한 2501.13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