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직후에는 기저귀·분유 ‘불티나네’

입력 2011-09-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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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 연중 기저귀와 분유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는 명절 직후라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직후 이틀(14~15일)간 기저귀와 분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급증했다. 연휴 전주와 비교해도 78% 증가했으며 14일 하루 판매된 양은 올해 연간 일평균 판매량보다 2배에 달했다.

옥션 측은 이러한 현상이 명절 연휴 직후마다 나타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이틀 동안 기저귀·분유 판매량 역시 전주 대비 115%, 올해 설 연휴 이후이틀 동안은 6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명절 직전 택배 물량이 주로 명절선물·제사용품에 집중되면서 주부 고객들이 배송 지연 가능성이 있는 명절이 지나기를 기다려 이러한 물건을 대량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실시간 인기상품을 모아놓은 옥션 유아용품 베스트 코너에서는 기저귀 상품이 1, 2, 6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안에 5개나 포함됐다.

가격비교사이트 어바웃에서도 검색어 순위에 기저귀 브랜드가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관련 특가전도 이 기간에 진행한다.

옥션은 지난 14일과 19일 기저귀와 물티슈를 특가 상품으로 내놨으며 G마켓도 연휴 후 아기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했다. AK몰 역시 추석 직후 유모차, 완구, 도서, 의류 등 유아용품을 할인해 판매하는‘유아용품 박람회’를 열었다.

한 온라인몰 유아용품 담당자는 “보통 기저귀·분유는 대량구매를 하기 때문에 명절 직후에 집중구매를 하는 성향이 있다”며 “관련 업체들도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관련 특가전이나 프로모션을 이 기간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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