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 “외형경쟁 연연하지 않겠다”

입력 2011-09-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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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역량 강화 촛점…중국 합작운용사 설립 검토中”

“외형경쟁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탄탄한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63씨티에서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합병하고 이날 본격 출범한 한화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총 규모는 22조9784억원(8월 31일기준)이다. 업계 5위 규모다.

강 대표이사는 “위험과 수익률을 적절하게 분산해 장기적으로 지속적이고 우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운용철학을 끝까지 고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그는 리서치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 몇년간 운용 부분에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수익률 안정을 위해 운용매니저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체제과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전문인력 외부충원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강 대표는 “합병 발표후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가 중첩되는 부분에서 인력이 조정됐다”라며 “전문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외부수혈을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기존 인력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에 우선 촛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합병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적, 내적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추가 성장을 위해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한화차이나에서 합작자산운용사를 통한 해외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헤지펀드 시장에 대해서는 “수요자 대비 공급자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이어 “꾸준히 헤지펀드 진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한화자산운용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퀀트방식에 의한 에쿼티 롱숏 방법으로 우선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 동원증권과 한투와의 통합결과가 합병 3년 후부터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었다”라며 “현재 시장환경과 맞물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때 쌓은 노하우를 통해 회사가 운용철학을 고수하면서 조기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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