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주식부호 3위로 ‘껑충’

입력 2011-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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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 속 주식가치 1.3조 증가 구본준·홍라희 ‘1조 클럽’ 제외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식부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 회장은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주식가치가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계전문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1813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평가(16일 종가 기준)한 결과, 1조원 이상의 주식거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최 회장의 주식가치는 연초(1월 3일) 1조9587억원에서 지난 16일 종가기준 3조3069억원을 기록해 68.8%가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최 회장은 주식부호 순위도 8위에서 3위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도 같은 기간 1조1191억원에서 1조8516억원으로 65.5% 증가했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부자는 각각 연초 대비 5584억원, 5813억원이 증가한 7조2685억원, 2조7500억원의 주식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현대중공업 최대주주)는 주식가치가 무려 1조원 넘게 감소했다.

이 회장은 연초 9조2769억원에서 1조094억원이나 감소한 7조9675억원을 기록했으며, 정 전 대표도 1조591억원이 감소한 2조5123억원을 기록했다.

재벌닷컴은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 주가가 95만8000원에서 79만8000원으로 16.7%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과 함께 부인인 홍라희 씨가 1733억원 감소한 8643억원으로 ‘1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LG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무·구본준 형제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불거진 IT산업 위기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구 회장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력기업의 경영부진으로 보유지분이 많은 LG의 주가가 연초 대비 33.6% 급락하면서 지분가치가 1조6450원에서 1조924억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연초 1조1995억원에서 8148억원으로 ‘1조클럽’에서 제외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반해 이재현 CJ그룹회장은 연초대비 2134억원의 주식가치가 늘어나면서 1조1648억원을 기록, ‘1조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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