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장’ 페이스북, 광고산업 침공 본격화

입력 2011-09-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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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와 마케팅 제휴...광고시장 영향력 확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광고산업 침공이 본격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네스 맥주와 조니워커 위스키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적인 주류회사 디아지오와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7억5000만명이 넘는 방대한 회원을 확보해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태다.

캐롤린 에버슨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디아지오는 우리의 마케팅과 리서치 등 관련 지원을 받고 있는 P&G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월마트 등의 광고주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NS업계는 이들 국제적인 광고주들에게 어떻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면서 “디아지오와의 제휴가 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다음달 3일 뉴욕에서 코카콜라와 인터퍼블릭그룹 등 주요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의 관계자를 초청해 광고전략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디아지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NS 부문에서의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페이스북이 앞으로 추가할 기능을 먼저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페이스북으로부터 회사 사이트를 SNS에 맞게 디자인하는 등의 컨설팅을 받게 된다.

초기 페이스북 광고 투자는 1000만달러 이상이 집행될 예정이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전체 광고 예산에서 디지털 마케팅 비중을 종전 20% 미만에서 50%로 대폭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페이스북 광고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판매가 20% 이상 늘었다.

특히 디아지오는 브라질 등 시장에서의 공략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케이시 파커 디아지오 글로벌 마케팅·혁신 부문 선임 부사장은 “페이스북과의 파트너십으로 우리는 단순한 팬의 확대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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