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한국 등 신흥 6개국, 글로벌 성장 절반 차지할 것”

입력 2011-09-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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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한국 등 신흥 6개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펼쳤다.

졸릭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등 6개 신흥국이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경제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에서 한 연설에서 “1990년대 개발도상국들이 전세계 경제성장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이들이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6개 신흥국으로 한국, 중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을 꼽았다.

졸릭 총재는 또 “1990년대 개도국들은 전세계 투자의 20% 정도를 차지했는데 지금은 45%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지난 10년간 이들 국가는 선진국보다 4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 대해 “만약 중국의 32개 행정구역이 개별 국가들이었다면 이들 모두 최근 30년간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33개국 리스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졸릭 총재는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의 국민소득이 1인당 1만6000달러로 늘어난다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이 15개 추가되는 것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상호의존적인 글로벌 경제에서 책임있는 이해 관계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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