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 급증…정형외과 가장 많아

입력 2011-09-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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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병원감염이 급증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관련 입원환자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병원감염 관련 피해는 올해 들어 8월까지 57건으로 지난해의 20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감염 피해 접수는 △2006년 44건 △2007년 43건 △2008년 36건 △2009년 2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피해사례 급증은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병원감염은 입원 당시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잠복상태도 아닌데 입원 중에 발생한 감염을 의미한다.

진료 과목별로는 정형외과의 병원감염 피해가 62건(28.1%)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외과(35건, 15.8%) △내과(28건, 12.7%) △일반외과(22건, 10.0%) △성형외과(17건, 7.7%) 순이었다.

정형외과의 병원감염이 높은 이유는 인구 고령화로 퇴행성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척추·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고 카테터(장기로 삽입하기 위한 튜브형 기구)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술(145건, 65.5%), 주사(26건, 11.8%), 치료 시술(22건, 10.0%)을 할 때 병원 감염이 많았고, 주요 감염경로는 수술상처(141건, 63.8%), 주사부위(26건, 11.8%), 카테터(17건, 7.7%) 순이었다.

병원감염 후 검출된 균은 메티실린 내성황색포도상구균(114건, 51.6%), 녹농균(10건, 4.5%), 포도상구균(9건, 4.1%)이 다수를 차지했다. 메티실린 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은 여러 항균제에 효과가 없어 병원감염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병원감염으로 발생한 피해는 재수술(38.9%)이 최다였으며 상태악화(86건, 33.5%), 장해(74건, 13.6%), 사망(30건, 8.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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