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산장애 증가세…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1-09-11 09:28 수정 2011-09-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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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치는 은행의 전산장애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2일까지 모두 6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4월12일엔 사상 최악의 전산장애로 기록된 농협의 해킹사고 때문에 31시간35분간 고객들이 인터넷 뱅킹과 창구거래를 사용하지 못한 데 이어 지난 5월13일에는 한 은행에서 IBM 데이터베이스 서버장애로 현금입출금기(ATM) 사용이 14분간 중단됐다.

5월19일 또 다른 은행에선 채널중계서버(EAI) 장애로 인터넷 뱅킹이 3시간40분간 중단됐고, 7월2일엔 프로그램 변경 실수로 한 은행의 ATM거래가 3시간 중단됐다.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도 통신장애 등으로 영업점 온라인업무와 타행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권의 전산장애는 지난 2007년 7건, 2008년 6건, 2009년 2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2건으로 급증했다.

금감원이 배 의원에게 제출한 전산장애 현황에는 7월말 이후 발생한 전산장애 3건이 제외돼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장애발생건수가 기록될 전망이다.

배 의원 측은 “은행들이 정보기술(IT)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서버를 늘리거나 접속 폭주에 미리 대비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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