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급락

입력 2011-09-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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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35% 내린 5214.6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60% 하락한 2974.5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4.04% 떨어진 518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2.6% 떨어진 224.59로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연초 대비 23% 내렸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가 대두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기준금리를 0.5% 동결한 가운데 ECB 집행이사인 유에르겐 슈타르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은 확대했다.

슈타르크 이사의 사임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곧바로 ECB 내부의 의견 충돌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슈타르크 이사는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을 매입하는 ECB의 프로그램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따라서 그의 사임은 유로존의 국채 위기에 대응하는 ECB 내의 불협화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는 “개인 사정에 의해 그만두는 것”이며,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현직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져 런던 증시에서는 -3.59%,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5.37%, 파리 증시에서는 -4.89%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스가 -9.43%,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이-10.58%, 독일 코메르츠방크 -8.69%, 도이체방크 -7.253% 등의 낙폭을 보였다.

자동차 업체인 포르쉐는 14% 폭락했다. 올해 안에 합병 예정이던 폴크스바겐이 진행 중인 소송을 이유로 정해진 기한 내에 합병을 실현하긴 어렵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 최대 반도체 메이커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4.6% 떨어졌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매출 전망을 하향한 것이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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