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내부 직원이 수십만명의 고객 정보를 타업체에 넘기면서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문이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일부 식별정보 유출 상황이 발생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신속히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비밀번호 등 직접 피해가 갈 수 있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만의 하나라도 있을지 모르는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프로세스와 전 직원 윤리의식을 더욱 철저히 강화해 향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같은 사태 재발을 위해 직원 대상으로 고객 정보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 시스템 통제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