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카다피군에 무기판매 보도에 전전긍긍

입력 2011-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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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양국관계 악화될 수”

중국이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에 무기 판매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리비아 제재 결의안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리비아와 군수품 공급 계약을 맺은 적도, 수출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신문 글로브앤메일은 지난 4일 중국 기업들이 지난 7월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리비아 정부 대표단에 대전차 미사일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각종 탄약 등 총 2억달러(약 2137억원)에 달하는 무기구매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브앤메일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한 쓰레기 더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쪽 분량의 아랍어 문건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차이나노스인더스트리즈와 중국정밀기계수출입공사(CPMIEC), 신싱공사 등 최소 3개 중국업체 관계자들이 리비아측과 접촉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의 무기 수출입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으로 중국측은 리비아 정부 대표에 알제리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제3국을 경유해 무기를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글로브앤메일은 전했다.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알리 알 타르호우니 재무장관은 “중국이 카타피에게 무기를 제공했다면 이는 양국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절대 중국에 호의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리비아 반군과 국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지난 3월 카다피 정권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한에 반대했을 때부터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한 리비아 반군은 “내전이 끝나면 우리에 우호적인 국가에는 보답을, 그렇지 않았던 국가에는 패널티를 줘야 한다”면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카타르는 대표적인 우호국이며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에게 적대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아직까지 NTC를 리비아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장위 대변인은 “우리는 리비아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NTC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고 계속 밀접한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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