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안철수, 간이 배밖으로 나와”

입력 2011-09-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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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깜짝 출연 같은 것, 그대로 가지 않을 것”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설이 나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혹평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면서 뭔가 아주 정상심을 잃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안 교수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이미 그 방면에서 많은 일을 했다”며 “이런 분들은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지, 이름이 나고 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는 우려도 쏟아냈다.

이어 “정치권이 자꾸 건드리고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안타깝다”며 “그런데 보니까 벌써 그렇게 하면서 본인도 간이 배 밖에 나오고 있다. 저는 그것은 본인을 위해서 애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지지율이) 50% 나오고 하니까... 그러나 저는 제발 정상심으로 돌아가서 본래 존경을 받으면서 나라를 위해서 하는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파괴력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판이라는 것이 들어가면 아주 진탕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의 상황이 그대로 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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