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치와 분리된 행정, 글쎄?... 안철수, 검증해봐야”

입력 2011-09-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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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교수가 안철수 돌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야권의 또 다른 영입대상인 조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움직임 관련해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며 “오세훈·곽노현 사건으로 (여야) 양측에 대한 대중적 혐오가 증가하자 결단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혐오가 심화되자 양비론을 등에 업고 제3의 인물(무소속)로 등장했다는 지적이다.

조 교수는 “(안 교수는) 정치에 초연한 과학기술,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정치를 하려 한다”며 “정치와 분리된 행정, 글쎄”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조 교수는 이어 “안 교수는 과기부 장관감으로는 검증됐다”면서도 “그러나 서울시장감인지에 대해서는 안 교수의 ‘친구들’이 누구인지, 이들과 무엇을 하려는지를 놓고 검증해야 한다. 서울시정을 향한 그의 비전과 정책, 수행능력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조 교수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안 교수 주변의 다수 인물들이 친한나라당 성향의 보수”라면서 “(나는) 함께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대표적 인물이 이회창 대세론을 이끌었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다.

조 교수는 또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개혁 진영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진보개혁진영은 안철수 지지층을 왜 포괄하지 못하는지 성찰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경청하고 소통해야 한다. 구체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합리적이고 부드럽고 유연한 진보로 진화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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