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로, 오후 들어 급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38포인트(1.90%) 급락한 485.0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8월 고용지표 악재에 급락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국내증시는 경기침체 공포가 재확산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의 국채가격이 급락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도 재차 확대되고 형국이다.
여기에 오후 들어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8월에도 둔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투심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46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385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급락장세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반도체업종이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 통신서비스, 기계, IT 하드웨어, 섬유 등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2.02%)를 비롯해 서울반도체(-4.13%), 에스에프에이(-3.29%), SK브로드밴드(-3.35%), 동서(-1.72%), 젬백스(-3.41%), OCI머티리얼즈(-6.43%) 등 대부분 종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158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82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2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