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도 울고간 골든베이, 코스가 어떻길래

입력 2011-09-05 13:08 수정 2011-09-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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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설계해 화제가 됐던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 오션-밸리코스(파72. 6,574야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국내 정상급 프로들이 혀를 내둘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열린 이코스가 까다롭기 악명높은 코스로 불리게 됐다. 선수들은 경기가 펼쳐진 4라운드 내내 코스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실제로 경기장에선 이븐파만 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플레이 하자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 대회에서 전체 선수 108명 중 4일간 60타대를 친 선수는 고작 5명. 아마추어 성적같은 80타대 이상을 친 선수도 수두룩했다.

최나연은 “워낙 코스가 어려워서 3라운드에서는 파만 잡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을 정도.

1라운드에서만 10오버파 82타를 쳐 컷오프된 박세리(34·KDB산은그룹)도 “골프를 한 이래 이렇게 많은 OB(아웃오브바운즈스)를 낸 것은 처음이다. 코스가 너무 어려워 당황했다”말해 코스가 어느 정도로 어려운지 가늠케 했다.

매 홀을 돌면서 선수들도 “이렇게 집중하면서 해본 경기는 처음이다”, “코스가 너무 까다로워 경기가 잘 안 풀린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선수들이 입을 모으는 어렵다는 코스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다. 특히 그린이 딱딱해 볼을 세우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코스의 길이도 대회 코스치고는 상당히 긴 편이다. 여기에 해안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어디서 불어올지 모르는 예측하기 쉽지 않은 바람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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