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텔스함 남중국해 배치, 미·중 갈등 촉발하나

입력 2011-09-05 06:23 수정 2011-09-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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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신 스텔스 구축함이 남중국해에 배치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해 진수한 스텔스함 ‘인디펜던스’호를 홍콩과 싱가포르를 잇는 남중국해 항로상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4일(현지시간) 중국망이 보도했다.

4억2000만 달러(약 4460억 원)를 들여 건조한 인디펜던스호는 헬리콥터 3대를 탑재하고 연안 전투 및 대잠수함 전투, 기뢰제거, 정찰활동을 펼칠 수 있으며, 대형 함정보다 항속이 20% 이상 빠르다.

스텔스함은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아 항공모함까지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매체들은 혁신적인 스텔스 기능을 갖춘 인디펜던스호의 종합성능이 중국의 어떤 함정보다 우수하다면서 이 함정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에 배치된다면 중국을 자극해 양국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인디펜던스의 남중국해 배치는 중국의 남태평양 진출 확대를 봉쇄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최근 첫 항공모함 시험진수 성공으로 군사적 자신감에 차 있는 중국도 남중국해 주변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첫 항공모함을 하이난섬 해군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며 각종 특수부대도 남부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이 중국 항공모함 공격용 스텔스함 개발에 나서고 베트남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최신 프리깃함을 인수하는 등 주변국들도 군사력 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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