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모토로라 인수 특허만 노린 것 아냐”

입력 2011-09-05 06:13 수정 2011-09-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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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에도 관심 보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모토로라 인수가 단순히 특허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포함됐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고객관리프로그램 전문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의 드림포스 컨퍼런스에서 “모토로라팀이 놀라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토로라 제품 생산라인을 갖게 돼 매우 흥분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레이저(RAZR)를 개발했던 친구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토로라는 구글의 응용프로그램(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한 분야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슈미트는 또 모토로라의 특허가 구글과 안드로이드 진영이 경쟁사의 특허 공격에 방어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공식 블로그에서“모토로라가 별개의 사업부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이번 인수가 특허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구글이 모바일기기의 하드웨어 부문 진출에도 관심이 있어 결국 삼성전자와 HTC 등으로 이뤄진 안드로이드 진영과도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에 우선권을 갖고 여기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 삼성 등 기존 안드로이드 진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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