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최나연, 캐디 설득해 경기 했더니...

입력 2011-09-03 17:03 수정 2011-09-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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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지만 공격적으로 마지막 경기 할 것"

▲18번홀 세컨샷을 그린 뒤쪽 러프에 떨어뜨린 최나연이 10m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후 인사하고 있다.(사진=KLPGT)
최나연이 최근 말했던 '조만간 우승의 시간'이 성큼 다가왔다.

최나연(24·텔레콤)은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리조트 오션, 밸리코스(파72.6,574야드)에서 진행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최나연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18번홀에서 기가 막힌 버디를 선보였다. 세컨샷을 그린 뒤쪽 러프에 떨어뜨렸지만 10m짜리 버디퍼트를 침착하게 그대로 성공시켜 갤러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최나연은 “오늘 경기 5번홀에서도 장거리 버디가 나왔다. 마지막 18번홀 플레이에서는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러프에 떨어진 공을 치는 순간, 홀에 들어 갈 것이란 느낌이 왔다. 홀에 공이 들어가기도 전에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최나연은 “1라운드 때 이승현 프로와 한조가 돼 함께 쳤는데 안전한 플레이로 노보기 플레이에 실수도 안하고 점수 잘 나왔었다. 라운드 후 안전하게 플레이 펼쳐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첫날 캐디랑 맞추지 않아서 의견차이 있었는데 결국 캐디를 설득해 안전한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기대도 많이 하고 욕심도 많이 난다. 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만이 아니라 어느 대회든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며 “지난 제주 시합 당시 국내 팬들에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 죄송한 마음이었다. 이곳도 서울에서 먼거리인데도 많은 팬 분들이 찾아주셨다. 우승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고, 부모님에게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똑똑하게 경기에 임해야 겠다고 설명했다. 최나연은 “우선은 쉬운 코스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어려운 홀들 안전하게 가야 할 것 같다. 바람이 심해 변수다. 현재 1등이라 해서 소극적인 플레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3라운드에서 3타차로 단독 선두로 앞서고 있어 나도 모르게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경기 후 후회 많이 했고 여러가지를 배웠다. 사실 1타차 뒤지고 출발하는 것 하고 몇 타 앞서고 출발하는 것이 차이가 심하다. 내일 경기에도 2타 앞서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공격적으로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PGA 통산 100승에 대해 의지를 보였다. “100승 우승의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고 싶고 만약 내가 된다면 영광스럽고 특별할 것 같다. 설사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해도 나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기쁘고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나연은 이대회 1라운드 경기 후 “시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성적이 조금 더 좋아지고 있다. 조만간에는 우승이 나올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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