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 카니스키나 경보 3연패

입력 2011-09-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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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경보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 기록

‘경보 여왕’ 올가 카니스키나(26.러시아)가 왕좌를 지켰다.

올가 카니스키나(26)가 31일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경보 20㎞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카니스키나는 31일 오전 대구 시내에서 벌어진 결승 레이스에서 1시간29분42초의 기록으로 50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7년 오사카·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카니스키나는 여자 경보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는 여자 경보 20㎞가 정식 종목이 된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만 중국에 우승을 내줬다. 2001년 에드먼턴 대회 이후 이 종목에서 6연패 하면서 경보 강국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이미 남자 경보 20㎞에서 남자 대표 발레리 보르친이 우승해 러시아는 경보 금메달 총 3개 중 2개를 획득했다.

이번 결승은 국채보상운동공원 앞을 출발해 중구청~한일극장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2㎞ 구간을 10차례 왕복하는 순환(루프) 코스다.

경기에서 카니스키나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뒤로 갈수록 시간이 줄었다.

5㎞ 구간별 랩타임 첫 5㎞를 23분대에 주파했다. 10㎞와 15㎞는 각각 22분대와 21분대로 시간을 단축했다.

15㎞를 지난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카니스키나는 마지막 5㎞ 구간을 21분39초로 끊고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2년 전 베를린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류훙(중국)으로 1시간30분00초를 기록했다.

동메달은 1시간30분12초를 찍은 아니샤 키르드야프키나(러시아)에게 돌아갔다.

레이스 중간까지 카니스키나, 키르드야프키나와 더불어 선두를 형성해 러시아의 메달 싹쓸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세계기록(1시간25분08초) 보유자 베라 소콜로바는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져 1시간32분13초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포함 11차례 연속 세계대회에 출전하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포르투갈의 수산나 페이토(36)는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인 달구벌에서 1시간31분26초로 6위를 기록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한국의 전영은(23·부천시청)은 시즌 개인 최고기록인 1시간35분52초를 찍었으나 2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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