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VS 김범수, 모바일 메신저‘진검승부’

입력 2011-09-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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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NHN이 새로운 스마트폰 전용 메신저 ‘라인’을 출시함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NHN 창업주들 간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 메신저는 NHN 창업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톡의 주역이자 역시 NHN 창업주인 김범수 의장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CSO는 2000년 NHN을 공동 창업한 주역이다.

NHN은 일본 내 계열사인 네이버 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한글 서비스를 지난 8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의 국가에서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인기순위 1위에 랭크됐다.

라인은 이용자간 실시간 1:1대화 및 그룹대화를 할 수 있어 기존의 무료 메신저와 큰 차이점은 없지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개별 QR코드 인식으로 편리하게 친구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NHN은 네이버톡의 흥행 실패 원인을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 등 무거운 기능에 있다고 보고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날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메신저봇 ‘날씨 친구’를 지원해 재미를 더했다.

NHN이 지난 2월 ‘네이버톡’을 내놓은 지 반년 만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회원수 2200만명으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과의 경쟁에서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받았던 네이버톡은 현재 회원수 300만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카카오톡 뿐 아니라 1000만명 회원을 보유한 다음의 마이피플에도 크게 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들도 잇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모바일 메신저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자사의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챗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무료 통화 기능을 갖춘 ‘네이트온톡’을 출시했으며 애플 역시 다음달 중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기본 탑재될 ‘아이메신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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