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5곳중 1곳 돈벌어 이자도 못내

입력 2011-08-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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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비용 감소불구 영업이익 크게 줄어

이자부담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영이익 역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상장사 5곳 중 1곳이 돈을 벌고도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유가증권 법인 469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이 4.72배를 기록해 전년 상반기의 4.71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이들 상장사들의 이자비용은 총 1조2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2600억원 대비 2.31% 감소했다.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이 작년 218원에서 212원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금리가 3.94% 수준에서 3.74%로 낮아지면서 금융비용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이자비용이 작년에 비해 줄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5조806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조9381억원보다 2.23% 줄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1배 미만이면 적자 상태이거나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의미다.

올해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업체는 100개사로 작년 81개사(21.3%)에서 19개(23.4%)늘었다. 이 중 특히 적자회사는 51개사에서 65개사로 크게 늘었다.

이자비용을 전혀 지출하지 않는 무차입 경영회사도 22개사로 전년보다 5개사가 감소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광주신세계, 성장기업지주, 진양홀딩스, 한전산업개발, 대덕GDS, 신도리코, 케이티스, 환인제약, 덕양산업, 엔씨소프트, 태평양제약, CS홀딩스, 모토닉, 엔젤, 텔코웨어, KPX홀딩스, 무학, 유한양행, 한국쉘석유, 삼성공조, 주연테크, 한전KPS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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