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대형 차종 美 7대 메이커보다 연비 높아

입력 2011-08-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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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판매 비중이 커진 현대차의 중대형의 차종의 평균 연비가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현지 7대 메이커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미국 전체 판매 실적에서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62.9%로 작년 같은 달(59.0%)에 비해 3.9%포인트 늘었다.

특히 베라크루즈, 제네시스, 에쿠스 등 대형 차종의 판매 비율은 5.8%에서 8.1%로 증가했다.

기아차도 중대형 판매 비율이 지난달 기준으로 58.9%에 달해 작년 7월(48.2%)보다 무려 10.7%포인트 뛰었다.

반면 양사의 소형차는 판매 비율이 현대차 37.1%, 기아차 41.1%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9%포인트, 10.7%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소형차 보다 연비가 낮은 중대형 판매 비중이 급격히 늘었지만 현대차는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 높은 연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TrueCar.com) 집계로 지난 7월 현지에서 판매된 차종의 평균 연비는 현대차가 25.3mpg로 1년전에 비해 1.1mpg 낮아졌다.

그러나 현대차의 판매 차종 연비는 비롯해 크라이슬러(20.8mpg), 포드(20.5mpg), 닛산(23mpg), 혼다(23.7mpg), 도요타(22.8mpg) 등 현지 판매 7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트루카닷컴이 매월 발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별 연비는 당월 판매된 신차의 실제 연비를 차종별 판매량을 감안해 가중 평균을 낸 것으로 각 브랜드의 전체적인 연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기아차도 중대형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작년보다 0.7mpg 하락한 23.7mpg의 평균 연비를 기록했지만 조사대상 35개 브랜드 중 10위를 기록해 선방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대형 판매 비중이 늘면 판매 차량 평균 연비가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인데, 현대차가 미국 7대 브랜드 중 평균 연비 1위를 기록한 것은 연비 개선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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