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 KB자산운용, ‘코리아스타주식형펀드’

입력 2011-08-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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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투자”…수익률 상위 7%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본을 단단히 다져 놓으면 아무리 힘든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으로 지금처럼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되새기게 되는 말이다.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스타주식형펀드’는 2006년 1월 설정된 후 시장의 단기적 상황이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정통 주식형펀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꾸준히 추구한다는 KB자산운용의 운용철학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는 이 펀드는 상위 25%의 성과를 목표로 한다.

얼핏 보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수준의 수익률은 아니다. 하지만 설정 후 목표한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 5년 누적수익률 78.39%(제로인, 2011년8월22일 기준)를 기록하며 수익률 상위 7%에 이름을 올렸다.

이석원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KB코리아스타펀드는 특정한 상황이나 시기에 유행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지양한다”며 “특정 시점의 톱 수익률보다는 고객이 5년~10년 동안 투자해 꾸준히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도 이런 관점에서 이뤄진다. 경기사이클이나 정부의 규제리스크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은 업종·종목은 피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종목을 위주로 담는다.

이 이사는 “종목선정은 최소한 1년 후에 해당 종목이나 업종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다면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선정시에는 시장점유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시장점유율은 기업의 경쟁력을 그대로 드러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 1위가 아니어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선두기업을 위협하는 종목을 선호한다.

인터넷 포털 기업인 다음이 대표적이다.

이 이사는 “업계 1위인 NHN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고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4년 이상 길게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종도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이사는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자동차 손해율에 따라 이익변동이 크다고 하지만 큰 그림에서 보자면 운용자산이 매년 20%씩 성장하면서 수익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손해율 등이 이슈화될 때마다 매수기회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와 오리온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필수품이 된 정수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거나 사람들의 입맛이 갑자기 변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안정성과 꾸준함을 추구한 결과 올해 초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화학주의 비중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이사는 “KB코리아스타는 단기 고수익보다는 중기적으로 상위 20%~25% 정도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펀드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수익률이 낮아지더라도 투자자들이 길게는 한 분기 정도만 기다려 준다면 가입 후 언제나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는 펀드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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