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윤(17.현일고)이 충북 청원의 그랜드CC 서남코스(파72. 6,1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7차전(총상금 3천만 원)에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프로데뷔 후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정윤은 17번홀(파5,491야드)까지 7언더파를 쳐 동타를 이룬 김혜영(20)과 타이를 이루다가 18번홀(파4,331야드)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올랐다.
김정윤은 “며칠 전 우산 손잡이에 쇠골을 부딪쳤다. 어제부터 연습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는데 오히려 잘 풀린 것 같다”면서 “아픈 것을 잊으려 거리를 한번 더 확인하고 스윙 연습에 집중했다. 그래서 더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윤은 스포츠를 좋아한다. 초등학교 시절 TV를 보면서 프로레슬러 꿈을 키워왔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에 부딪쳐 골프로 전향하 경우다.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볼빅볼을 사용해 우승한 선수에게는 3백만 원, 2위에게는 2백만 원, 3위에게는 1백만 원의 특별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최종일 경기는 KLPGA 공동주관방송사인 J골프 또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특별상 수상자 및 부상내역
우승 – 김정윤(S) / KJ골프 예스드라이버(상품권)
2위 – 권민경(S) / KJ골프 유틸리티우드(상품권)
3위 – 김혜영(S) / KJ골프 예스퍼터(상품권)
데일리베스트 – 1R 정영인(67타) 카운트 백 방식, 2R 김정윤[(S)68타] / KJ골프 스탠드백
이글 – 김현경 / KJ골프 투어백 2R 3번홀
베스트드레서 – 김효진 / 파코메리 화장품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