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량음료업체 코카콜라가 향후 3년간 중국에 40억달러(약 4조2992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두자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40억달러를 투자해 병 공장 신설과 기존 공장 확대, 유통, 광고, 신 음료 개발 등에 사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켄트 CEO는 “우리는 중국이 단순히 성장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며 “중국에서 사업 혁신을 통해 한층 번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카콜라 경쟁사인 펩시코도 중국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펩시는 미국 내 판매 부진을 중국 시장에서 만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