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럭셔리 통나무집이 뜬다

낭만과 편리함 같이 즐길 수 있어...실내 수영장에다 영화감상실까지 갖춰

▲낭만과 편리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통나무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미국의 한 럭셔리 통나무집

서부 개척시대의 낭만과 현대 주택의 편리함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통나무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생가처럼 통나무집은 미국의 역사와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며 단순한 구조와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현대의 럭셔리 통나무집은 넓은 부엌과 온수가 펑펑 나오는 욕조 등 현대식 주택이 주는 쾌적함과 안락함을 모두 갖췄다.

미국의 럭셔리 통나무집은 여름과 겨울 휴가를 나는 별장 용도로 쓰이나 주거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CNBC가 최근 소개했다.

오하이오주 트윈스버그에 있는 한 통나무집은 가격이 149만5000달러(약 16억원)에 달한다.

이 집은 4개의 침실과 4개의 욕실을 갖췄다.

미국 동부산 편백나무로 만들어졌고 안뜰 테라스에는 벽돌로 만든 오븐에다 정원은 돌과 작은 인공폭포 등으로 장식했다.

유타주 파크시티의 통나무집은 12개의 방과 16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고 가격도 495만달러에 달하는 초호화 맨션이다.

실내 수영장과 외부 경관을 훤히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마감한 욕실, 2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 등이 있어 가히 통나무로 된 성이라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트러키강에 접한 이층 통나무집 가격은 167만5000달러다.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 판넬과 돌, 원목 등을 적절히 조화시켰고 창고와 연못 등을 갖췄으며 밖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넉넉한 정원과 외부 화덕도 있다.

애리조나주의 파크스에 있는 통나무집은 승마가 취미인 사람이 만든 집으로 헛간과 말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목장 등을 갖추고 있다.

단단한 재질의 북미산 히코리 나무로 마감 처리했고 사슴 가지 뿔 모양의 샹들리에를 갖춰 자연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미시건호수 근처에 있는 럭셔리 통나무집은 노르웨이산 적송으로 만들어졌다.

호텔 스위트룸 수준의 방을 6개 갖췄고 욕실도 5개에 달한다. 아이들을 위한 통나무로 만든 2층 침대도 있다.

근처 습지와 산림, 푸른 목장 등 주변 자연 경관도 훌륭하다.

이 집의 가격은 250만달러에 달한다.

아이다호주의 쾨르드알렌호에 있는 럭셔리 맨션은 겉은 통나무집이나 안에는 영화감상실과 바, 게임룸 등 온갖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고급 리조트가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