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發 악재에 나흘만에 하락...다우 76.97P↓

입력 2011-08-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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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 0.2%로 예상 밑돌아...獨·佛 정상회담 실망감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나흘만에 하락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의 경제성장률이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6.97포인트(0.67%) 하락한 1만1405.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75포인트(1.24%) 내린 2523.4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92.76으로 11.73포인트(0.97%) 떨어졌다.

독일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1%로 전문가 예상치 0.5%와 전분기의 1.3%를 크게 밑돌았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집계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해 전분기의 0.8%보다 둔화하고 시장 전망인 0.3%도 밑돌았다.

이에 유럽의 재정위기가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날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도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양국 정상은 유로존 경제정부 성격의 유로존 경제위원회 설립에 합의하고 수장으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추천했다. 수장의 임기는 2년 6개월로 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반까지 재정 정상화를 위해 유로존 각국이 균형예산 편성을 헌법조항으로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장이 유럽 재정위기 해법으로 기대한 유럽공동채권(유로본드) 도입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 확대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집계한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5%와 전월의 0.4%를 모두 웃돌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60만4000건을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인 60만건을 소폭 웃돌았다.

특징종목으로는 나스닥OMX그룹이 2.8% 떨어졌다.

헤지펀드 대부 존 폴슨이 금융주를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이 4.3%,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4.6%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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