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과 비대칭이 심하다면, 양악수술 필요해

입력 2011-08-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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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부정교합이 있었던 안철형(20세)씨는 ‘아’하고 입을 벌리면 양쪽 턱에서 ‘딱딱’하고 벌이지는 소리가 났다. 스플린트를 1년 정도 착용했는데, 성인이 되자 양악수술 권유를 받았다.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까?

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말한다. 부정교합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치아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 아래 맞물림 상태가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심미적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교합관계를 나타낸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은 안 씨의 경우는 부정교합을 동반하고 있으며, 턱관절장애를 가지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나 교정과 전문의는 턱이 비대칭이고, 치아의 교합도 맞지 않아 교정을 진행한다 해도 치아가 맞물리는 상태는 지금과 같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므로 교정을 해서 치열이 고르게 된다 해도 기능적으로는 변화가 없기에 양악수술을 권했다.

한편 안 씨는 타 병원에서 현재 치아 상태에서 양악수술을 받게 되면 턱관절 쪽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상담을 받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안 씨의 경우 교정치료를 먼저 받고 이어 양악수술을 받아서 턱의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턱관절음도 많이 부드러워져서 치료 목적은 달성된 것으로 보였다.

골격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자주 턱관절 증상을 보인다. 특히 2급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주걱턱 환자의 순으로 2급 골격성부정교합 환자에게 턱 증상이 많이 생기는데, 비대칭은 그 다음으로 자주 발생한다.

안면비대칭형의 얼굴을 가진 환자는 먼저 교정치료를 잘하면서 턱관절 병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그 이후 양악수술을 받을 때는 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 원래 약간의 증상이 있던 사람들까지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양악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수술 환자 케이스가 많은 의사에게 양악수술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젊은 구강악안면외과 선생님 보다는 40대 이후에 꼼꼼한 교정과 선생님과 연륜이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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