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수익형부동산 고급화 바람

입력 2011-08-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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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침체·수요자 요구 ‘깐깐’…차별화 경쟁 치열

▲양재역 인근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 스튜디오193' 옥상정원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로 틈새상품인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들의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공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와 눈높이가 깐깐해지고 있는 것도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진화할 수밖에 없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분양한 수익형부동산 중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차별화한 상품들의 청약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보기 힘든 테라스가 제공된 청담동 ‘신원아침도시 마인’은 평균 청약경쟁률 10.5대1을 기록하며 분양 마감됐다.

용산구 문배동에서 SK D&D가 공급한 소형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용산 큐브(QV)’도 기존 오피스텔보다 약 1m 정도 높은 천정고와 고급스러운 내부 설계로 차별화에 성공,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이달 분양이 임박한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설계 및 디자인의 고급화를 모토로 한 상품들이 대거 선을 보인다.

한라건설은 이달 양재역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결합상품인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을 분양한다. 기존 도시형생활주택과 차별되는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피트니스센터와 지상 12층의 옥상정원 등 도시인의 생활패턴과 니즈에 맞춘 고급스런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이달 중구 흥인동에서 선보이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에는 싱글족·신혼집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총 25가지의 평면 타입이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6층~지상38층 2개동에 오피스텔 332실(전용 32~84㎡), 아파트 295가구(92~273㎡)로 구성돼 있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단지란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지상38층 2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분양을 앞둔 은평뉴타운의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역시 차별화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커뮤니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층~지상27층에 전용면적 24~62㎡ 총 812실로 구성돼 있다. 마치 독립문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을 채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주변 건물과 마주하지 않는 배치로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테마공원·피트니스센터·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238m 66층 규모의 초고층건물인‘리첸시아 중동’ 주상복합 상가의 주출입구

이 같은 주거상품뿐 아니라 수익형부동산의 대표격인 상가에서도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명품 경쟁’이 한창이다.

금호건설은 부천 중동시에 위치한 ‘리첸시아 중동’ 주상복합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최고 238m (국내 10위권; 준공일 기준) 높이에 지하 7층, 지상 최고 66층 2개동 구성된 초고층 주상복합건축물로 상업시설에는 부천시민을 위한 전시시설 및 스포츠 레저시설 등의 복합 문화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입주민들의 품격에 맞는 판매시설 및 고급레스토랑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MD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갤러리아 포레’ 2개동의 상업시설 ‘포레더몰(FORET the MALL)’을 분양 중이다. 상가는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며 지하층은 100% 임대매장으로 운영된다. 명품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브랜드가 입점하고 디자인컨설팅 오피스와 컨벤션홀 등 디자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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