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동아리】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중국연구회 ‘하오하오’

입력 2011-08-09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활한 중국대륙, 우리가 접수한다

2010년 10월 출범한 중국 동호회 하오하오는 중국 주재원으로 활동해 온 고승욱 회장(코오롱스포츠 중국사업 TF팀 차장)이 오랜 시간 쌓아온 중국 관련 노하우를 사우들과 공유하며 ‘더 깊이 있게 중국을 배워보자’는 목표로 개설했다.

몇몇의 고정멤버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매 모임에 참석하는 고정멤버가 20여명이 넘을 정도로 꽤 탄탄한 사내 동호회로 성장하고 있다. 하오하오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올해는 상반기에는 4개의 분임조로 나눠 각각 영화, 인물, 뉴스, 핫이슈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한 달에 두 번 모임을 가지며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연구는 중국의 역사나 이념을 담고 있는 영화를 선정해 함께 감상한 후 분석하고 토의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장면 장면 마다 숨어 있는 중국인의 성향이나 중국 문화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더욱 자연스럽게 중국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인물연구는 중국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감명을 준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역사 속 인물 탐구를 통해 중국인들의 깊은 곳에 숨겨진 인간형과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

뉴스연구는 문화적, 어학적으로 상당히 유익하다는 것이 회원들의 평가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말을 듣고 있으면 언어 향상은 물론 중국 내부의 상황을 발 빠르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핫이슈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최근 중국에서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트렌드를 살피는 시간이다. 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사우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패션 트렌드에서부터 인기 연예인까지 이 시간에 다룬 소재들은 중국 마케팅에서 중요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고 회장은 “하오하오는 중국연구회이지만 단순히 서적 이나 표면적인 현상뿐 아니라 영화, 인물 등 중국인들을 더 깊숙이 이해함으로써 이를 비즈니스로 접목시킬 수 있는 생생한 내용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는 만큼 학술적인 연구회 이상으로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식 연구회 인만큼 회원 모두가 참여해야 모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활동을 부담스러워하는 회원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하오하오는 동아리 회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올해부터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개인이 내는 회비와 회사 지원금을 모아 6개월에 한번씩 출석률과 과제의 완성도에 따라 우수 회원을 선정해 홍콩이나 마카오 등 중국 관련 동남아시아권 여행을 보내주는 것이다.

고 회장은 “재미있는 것이 동호회원들의 참여와 연구활동이 활발하다 보니 이번 시즌에 무려 3명이 우수 회원으로 선정되면서 기꺼이 여행을 포기한 우수회원들 덕분에 풍성한 회식을 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꼭 해외 연수의 특전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하오하오’ 회원들은 각자 휴가시즌을 맞아 ‘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을 탐독 중이다. 이 책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회복을 주도하며 ‘슈퍼파워’중국의 화려한 경제 성적표 뒤에 감춰진 속사정을 노골적으로 파헤친 책으로 진짜 중국이 처한 현실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즐기면서 업무를 배우고 지식을 쌓는 중국 연구 동호회 ‘하오하오’ 차이나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FnC에 이들 모임이 작지만 강한 주춧돌이 되길 기대해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47,000
    • +2.37%
    • 이더리움
    • 5,262,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2.92%
    • 리플
    • 731
    • +0.97%
    • 솔라나
    • 238,900
    • +4.05%
    • 에이다
    • 638
    • +1.27%
    • 이오스
    • 1,119
    • +1.73%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3.97%
    • 체인링크
    • 24,690
    • +0.86%
    • 샌드박스
    • 643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