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억6600만달러 규모의 건축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루와이스시(Ruwais City)에 ADNOC 직원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주거단지는 12층 아파트 8개동에 총 768세대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27개월이다.
SK건설은 현재 루와이스 지역에서 초대형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와 지난 4월 수주한 페트롤리엄 인스티튜트(PI) 주거단지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정도 떨어진 루와이스시는 UAE 최대 석유화학 단지가 위치해 있다. 산업단지 확충과 함께 주거단지 개발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건축 공사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건설은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추가 공사의 수주도 이뤄낼 계획이다.
조정현 SK건설 해외건축사업 상무는 “글로벌 건축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 노력을 기울여 지속적인 해외 수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