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 선발하는 신입사원의 30%를 고졸 출신 인력으로 채우는 고졸 채용 할당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8일 기자간담회에서 박철곤 사장은 그동안 연간 6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뽑아왔다고 언급하며 인턴제 확대 실시 방침과 고졸 선발 원칙을 밝혔다.
한편 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신입사원은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뒤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공사는 기술직(점검직) 채용 자격요건은 첫째 전기분야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둘째 전문대이상 전기관련학과 졸업자, 셋째 공고 전기과 졸업후 전기분야 실무경력 2년이상인 자로 하고 있으며 학력, 연령, 성별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5년 채용한 고출 출신 경력자 10명이 전국 사업소에서 뛰어난 업무 처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졸 출신 경력직원 할당제를 통한 채용 기회 확대를 강조했다.
박 사장은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회사의 전반적인 비전을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전기 사용전 검사업무와 관련해 “현재 일반 개별가구나 소규모 공장, 상점에 대해서는 전기안전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모두 검사할 수 있게 돼있지만 우리가 하면 불합격률이 4.0%이나 한전이 하면 0.04%이므로 검사 신청주체가 어디에 검사를 의뢰하겠느냐”고 반문하며 공사로의 업무 일원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이런 필요성을 건의했고 최 장관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소개했다.